4일 이군현 국회의원은 지난해 12월 27일 새누리당을 탈당한데 이어 김무성 유승민 의원들과 함께 개혁보수 신당 창당에 주도적으로 나서면서 당세 확장에 힘을 쏟는 가운데 통영에서 신년 인사회를 갖고 “집권여당(새누리당) 사무총장까진 지낸 저로서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대통령 탄핵사태까지 이르게 된 점 무거운 책임과 함께 사죄 말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날 이군현 의원은 “최순실 국정 농단사태, 촛불민심에 비친 국민적 분노 등으로 기존 새누리당은 완전히 국민적 신뢰를 상실해 더 이상 보수정권 재창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또,“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친박지도부의 대응은 자성과 혁신의 국민적 요구를 거부하고 특정인의 사당화에만 심화됐다”고 성토했다.

이어서 개혁보수신당 행을 택하게 된 상황에 대해 “새누리당 내 대선후보 부재와 짧은 대선 준비기간, 무너지는 보수세력의 재결집으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개혁보수신당 창당은 선제적 대처임을 이해해 달라. 보수가 하나되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제1당이 되도록 역할 할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새누리당을 탈당해 신당행을 택했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신당 합류 여부에 따른 수권 정당 가능성에 초미의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