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라도 당장, 어떠한 토론 조건도 받아들이겠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후보는 정점식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유튜브 토론회를 제안했다.

양문석 후보는 8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두 번째 총선 공약 배달앱 개발과 지원에 대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양문석 후보와 정점식 후보가 참여하는 상호 토론을 제안했다. 유튜브 중계 토론은 통영‧고성 언론이 주관하고 개최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게 양문석 후보의 주장이다.

지난 3일 MBC경남이 주관한 후보자 TV토론이 진행된 바 있으며, 선거 초반 KNN에서 오는 9일 TV토론을 두 후보 측에 제안했지만 양문석 후보측은 KNN TV토론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으나 정점식 후보측이 거부해 무산됐다고 밝혔다.

양문석 후보는 이날 "1천억 원 예산 확보 문제, 내죽도 관련 고발 문제 등 통영‧고성 시민들이 알아야 할 내용이 많다”며 "내일이라도 상호 토론을 당장 진행하자. 참모가 배석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정점식 통합당 후보는 양문석 후보의 한산대교 건설 계획과 관련해 조 단위의 건설비용이 든다는 등의 사실과 다른 내용을 선거전에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양문석 후보가 5천억 원대라고 밝힌 금액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정점식 후보는 후보자 토론과 관련해 총선 이후에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정점식 후보는 후보자 토론과 관련된 기자 질문에 대해 선거 이후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가 ‘선거 이후’는 의미 없다는 기자들의 지적을 받고 고려해보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정점식 후보가 유튜브 중계 상호토론을 수용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양문석 후보는 "선거 기간 안 토론회와 관련한 어떤 조건도 받아들이겠다”며 "후보가 적극적으로 시민에게 알려 비교해 볼 시간이 선거기간”이라고 강조했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