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옥 대한애국당 통영조직위원장은 10일 오전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수사 중인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두 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한편 선거이후에 식사자리가 있었다며 추가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해당 사건은 지난 6·13 지방선거가 끝난 뒤 강석우 전 자유한국당 통영시장 후보사무소 김정삼(55. 수행비서)씨와 박순옥 전 대한애국당통영시장 후보사무소 장형렬(49. 사무국장))씨가 불법 단체모임을 주선한 재해석 한국농업경영인통영시연합회(이하 한농연) 회장과 공직선거법 60조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를 위반한 황철진 통영농협 조합장, 그 위법 장소에서 지지를 호소한 유정철 시의원과 강석주 통영시장을 고발한 사건.

다른 한 건은 통영시청 공무원 J씨가 지난 6,13 지방선거 운동 기간 중 밴드활동을 통해 당시 민주당 강석주 후보(현 통영시장)를 지지한 것 상대후보인 강석우 후보를 조목조목 비판하거나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비방 내용을 회원들에게 전파하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거나 금지한 행위를 한 사건이다.

경찰은 한농연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사무실 전용 컴퓨터 본체와 회의록, 경리장부 등을 확보하고 자료를 분석 중에 있고 또 피고발인들의 휴대폰과 SNS 등의 기록을 통해 사전에 공모하거나 해당모임을 통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거나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겨 졌는지 사후 댓가성 여부(이익제공) 등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이날 박순옥 위원장은 “지난 6월 10일 한농연 모임은 공식적인 회의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그 자리에 강석주 통영시장 후보 황철진 통영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으며 출마 후보를 지지하는 등의 조직적인 선거에 개입했다. 한농연에서 회장과 간사가 절대 모인적인 없고 회의록과 경비 처리한 적이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는 명백한 공직 선거법 위반이다. 당시 모임이 끝난 뒤 마련한 식사 결제는 누가했는지 참석자들을 전부 소환해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추가로 “영농관계자들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은 지방선거가 끝난 지난 6월 18일 명정동에 있는 C 식당에서도 있었다. 영농회장의 소집은 조합원과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사전에 통지해 소집하고 회의를 통해 업무를 전달해야 하지만 그러나 이 날에는 사전에 통지하지 않고 오전에 바로 식당으로 모이게 해 그 자리에 통영시장 당선자가 참석해 감사 인사를 했다. 이는 그 자리는 농협업무와 무관한 지방선거 당선자가 당선사례 목적의 자리라고 보이며 그 식사비용을 농협 비용으로 처리 했으면 이는 농협법 및 공직선거법 금품향응제공 행위이며 명백한 불법 선거 운동이다. 경찰은 음식제공자 및 음식제공을 받은 자들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혀야한다”고 촉구했다.

또 “고발 조치된 공무원 외에도 또 다른 공무원이 강석주 밴드에서 선거운동을 했는지 밴드계정을 압수해 철저히 밝히라”고 덧붙였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