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통영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주요사업장 현장점검에 나선 가운데 광도면 국도77호선 선행안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기존안이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국도77호선은 간선기능 확보 교통정체 해소 물류비 절감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2005년 12월 도로정비기본계획 수정계획에 고성 당동 황리 안정 노산구간 18.5K를 연결하는 도로공사를 반영하게 된 것으로 공사기간은 2016년부터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영시는 기존 국도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 선형을 개선함으로써 교통안전사고와 통행불편을 해소하고 물류비절감 인근도시간 접근성을 높여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추진중애 있다.
18일 현장정검장에서 시청 담당부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문중 제실 지나는 노선 맞지 않다는 집단민원이 있어 국토청 안을 수정해 주민요구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바 올해 6월 8일 주민대책위가 2개안을 공식문서로 제안해 와 검토 끝에 2개안중 1번노선 안을 추진하는걸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민대책위(위원장 최덕호)는 “주민여론수렴과정에서 대책위의 의견이 배제된 안이다”며 “77호선 도로공사가 선행을 개선하고 결빙 빗길등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게 목적인데 오히려 그 구간을 포함하지 않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주민대책위 부위원장 K씨는 “2개안 중에 1개를 선택하라는 것인데 1안은 주민이 요구도 하지 않은 말도 안되는 안이기 때문에 억지로 2안을 선택 할 수밖에 없는 이런 안이 어떻게 주민여론 수렴이라고 보느냐?”고 역설했다.
대책위 부윈원장은 “지난 7월 25일 국토청 주무관과 통영시장이 현장방문한 자리에서 당초 산을 절개하는 것을 반대한던 입장에서 국토청이 절개부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터널공사도 가능하다면 가능한 안으로 가겟다고 밝혀 주민여론과 가까워졋다”고 밝혔다.
이어서 “대책위에서 제시한 안은 공사피해가 적고, 농지잠식도 현저히 줄어 들뿐만 아니라 공사비마저 줄어드는 안인데 주민들의 여론이 제대로 수렴되지 않고 실제 보고는 다르게 올라가 누군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주민여론을 막고 있다”고 거센 항의를 펼쳤다.
문제의 중심에 선 태영냉장에 대해 대책위는 “주민안에도 없는 태영냉장부터 선행 안을 긋기 시작한거 부터가 문제 있다”고 밝히고 있고, 유정철 의원은 “지역구 시의원으로써 노선제안 많고 장기간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주민숙원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어떤안이던 가장 빠르게 진행 될수 있는 안에 대해 의견을 가지고 있을 뿐이며 노선 구간에 태영냉장이 안들어 가길 바란다” 말했다.
이런 의견 충돌중에 고성이 오가며 험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주민대책위와 지역주민들은 “주민의견 수렴안이 제대로 반영돼 효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통영시와 통영시의회에서 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경남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