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3일 경남 두 곳에서 보궐선거 실시가 유력한 가운데 6.13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텃밭 경남에서 통영고성, 창원 모두 민주당이 단체장을 세웠으나 최근 집권 여당이 경제문제에 발목이 잡히는 양상으로 보수의 반격이 거세다.
창원 성산구의 경우 정의당의 아성이었고 故 노회찬 의원 사망으로 공석이 되면서 야권의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 곳이지만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강기윤 전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민생정책개발위원장)은 36.3%의 지지율로 성산구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된 인물 중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이어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 24.8%,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구 지역위원장 14.1%, 손석형 민중당 창원시당위원장 5.2%, 이재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3.8%, 기타 3.4%순으로 조사됐으며 강기윤 전 의원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내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이 가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성산구의 지역 현안으로는 일자리창출(39.2%), 지역경제 활성화(35.7%), 주민복지시설 확충(7.1%), 교육환경개선, 주거환경개선(이상 5.6%) 등을 꼽았다.
통영고성지역도 인구감소와 실업률 전국 최고 기록이라는 오명과 악재로 인해 보수탈환 여론이 거세다.
또 지방선거 이후 선거법 관련, 오토바이 특수상해 등 미숙한 정치 행정에 시민들의 여론이 녹녹치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