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민의 힘 박완수 국회의원(창원시 의창구.재선)이 한 방송사에 출연해 경남도지사 출마의사를 밝혔다.
박완수 의원은 “경남도지사 당내 경선은 국회의원직을 유지해 참여하고 당후보로 확정되면 본선전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완수 의원은 “지난 4년간 경남의 경제는 피폐되고 청년이 가장 많이 떠나는 식으로 추락했다”며 “도민들의 지방세력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행정전문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본인의 행정경력이 부합함을 내세웠다.
이어서 경남이 당면한과제에 대해 “우선 일자리 창출이고 기업유치다.”며 경제가 우선임을 밝혔다.
박 의원은 “경남도민들이 코로나로 치료를 제때 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방역에 대해서도 우선적인 현안문제임을 밝혔고 대선기간 중에도 “문재인 정권이 지금 우리 국민들에게 이제는 코로나 확진자를 제대로 관리도 안 해주고 각자 자기가 알아서 처리하고 가라고 한다”며 날을 세웠었다.
한편 박완수 의원의 도지사 출마선언으로 서부경남 통영 고성 거제지역 국민의힘 지지세력들은 상당히 고무되는 분위기다.
조선업부흥과 KTX 조기완공이 세 지자체에 걸쳐 공동의 관심사이고 통영 고성 거제의 경우 보수의 심장인 경남에서 민주당에 단체장을 내어 준 7곳 중 3곳 이기도하다.
이런 상황에서 통영출신 최초의 도지사가 나올지 경선과 본선과정이 남았으나 국민의 힘입장에서 이 3지역에 미칠 정치적영향이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3곳의 민주당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되는셈이다. 대선에서 졌고 국민의 힘 경남도지사 후보가 서부권 출신이 되면 표심이 한층 쏠리게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경남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