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 지역구에서는 첫 주자로 19대 총선 예비후보로 나선 김명주(45) 전 국회의원이 14일 오전 통영시청 브리핑 룸에서 출마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명주 예비후보는 “‘행복도시 통영고성, 나눔 도시 통영고성’을 만들고자 한다” 며 출마소견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그 때는 참으로 교만했고 18대 총선에서 낙선하고 한낱 부족한 사람일 뿐이라는 겸손과, 교만이 얼마나 사람을 망가뜨리는지를 배웠다. 지금도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낮추었다.
이어서 “이제 통영 고성에도 변화의 바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 단순히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이 고장에 사는 것이 아니라, 이 고장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고 정치가 자신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와 역사에 헌신하고 봉사는 책무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천을 못 받아도 출마하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예비후보 등록 시 한나라당이란 당명을 기재하지 않았고 급변하는 정치판도에 한나라당명이 지속될지도 불투명한 상황이고 현 시점에서 공천을 받을 수 있고 없고는 중요치 않지만 꼭 공천을 받을 것을 자신한다”고 답했다.
박근혜 전 대표와의 교감에 대해 “총선 결과를 떠나서 끝까지 박근혜 대표 곁을 지키며 지지 할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표가 주창하는 복지관과 일맥상통한 ‘행복복지포럼’을 지지하며 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명박 정권 식의 토목 건축 위주가 아닌 복지혜택을 전 국민에게 넓혀 나가는 복지국가의 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나라당의 정세에 대해 “영남권 공천혁명이 있어야 수도권 지킬수 있고 많은 분들이 불출마 선언해야 당의 쇄신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
친 박이던 친 이던 공천 혁명이 일어나지 않으면 대선의 패배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명주 예비후보는 통영 초 중 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 창원 지법과 울산 지법에서 판사를 지냈으며 경남도의원, 제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를 역임했다.
김명주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무전축협 앞 3층건물로 등록했고 조속한 시일 내에 출정식을 계획중에 있으며 전․현직 시도의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통영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