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가 지난 26일 본회의에서 신아sb 살리기 대정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통영시의회 제140회 2차 본회의에서 구상식 의원이 신아sb가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종부도 등 기업회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여파 및 근로자들의 생계안정을 위해 범 정부차원의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발의 했다.

구 의원은 "1,800여 신아sb 노동자들은 구조 조정과 임금삭감, 복지감소 등 뼈를 깎는 자구책을 모색해 왔으나 채권단은 선수금 환급보증(R·G)을 전면 중단하는 등 경직된 경제논리로 무책임하게 대응함으로서 선박수주 및 기업회생의 마지막 기회마저 앗아가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번 결의안 채택에 대해 “14만 시민을 대표해 통영시의회 의원일동은 조선소 인근 상권은 하루가 다르게 도시공동화가 이뤄져 가는 참담한 현실을 지켜보며 신아sb의 경영정상화가 이뤄지는 그날까지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과 역할을 강력히 촉구하며 지난 80년대 초 강원도 폐광촌의 사례를 교훈삼아 범 정부차원의 관심과 상생의 방안을 하루속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 했다.

이어서 “한 기업인의 부도덕하고 방만한 경영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초래했다”며 “지방경제가 살아야 국가경쟁력 강화되고 든든한 밑 그름이 된다는 사실을 새삼 천명하며 신아sb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과 역할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성우 기자

결의안 내용

△정부와 채권단은 신규수주 특별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정부와 채권단은 제조원가이하라도 선수금환급보증을 책임져라. △정부와 채권단은 기업회생 긴급 운영자금을 즉각 지원하라. △정부와 채권단은 워크아웃 기간을 조속히 연장하라. △정부는 채권단은 향토기업의 우량화 정책을 조속히 마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