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와 시군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2012년도 도지사 시군 순방이 2일 하동군을 시작으로 6월 19일까지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김두관 도지사 이런 행보에 대해 “의례적인 년중행사”라고 도청관계자는 밝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대권을 위한 민생탐방수순 아니겠는가?” 하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취임후 2010년 8.20∼9.30 초도순시와 업무보고 청취, 도정협조 당부에 나섰고 2011년 5. 9∼6.28 기간동안에는 도민과의 현장대화를 통한 애로 및 건의사항 132건을 청취하고 수렴했다.

이에 따라 5월에는 하동군, 의령군, 합천군, 고성군, 산청군, 함양군, 밀양시, 창녕군 등 7개 군(郡) 1개 시(市)를 방문하며, 6월에는 6월 1일 거창군을 시작으로 사천시, 통영시, 거제시, 함안군, 진주시, 창원시, 남해군, 김해시, 양산시 등 7개 시(市) 3개 군(郡)을 방문한다.

김 지사는 6월 7일 오전10시 충무마리나 리조트 행사장에서 통영시 관계자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시군 순방에서는 시군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현안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도정 주요시책 소개와 도민과의 대화를 통한 여론 청취, 참석자 격려 등으로 이루어진다.

참석인원은 시(市)의 경우 300명 정도, 군(郡)의 경우는 150명에서 200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참석자들은 도지사와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평소 궁금한 사항에 질문과 경남도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제시할 수 있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도지사가 시군 순방을 하는 것은 좀 더 가까이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군 현안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들어 이를 도정의 주요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