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지사가 통영시를 방문하고 도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대권후보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김두관 경남지사는 지난 18일 오전 통영시 연대도에서 ‘에코아일랜드’ 준공식에 참석하고 통영시청 강당으로 옮겨 ‘도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김 지사는 통영지역 현안사업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경남의비전과 도정운영방향’에 대해서도 어필해 나갔다.

통영시는 현안사업으로 장사도 해상공원의 지원, 통영소방서 119 무전센터 이전, 지방도 67호선 인평동~ 명정동 구간 조기 개통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장사도 편의시설 조성이 필요한 것과 관련해 추가사업비 지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또, “지방도 67호선 조기 개통을 위해 올해 150억 원이 필요한 실정으로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에 건의하겠고, 통영소방서 119 무전센터에 10억 원 지원과 추가 확보”를 약속 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 한 시민이 “그동안 도정 모자이크 사업의 지원으로 욕지고구마 프로젝트 사업이 2014년까지 계획돼 있어 지사직을 그만두면 이 사업이 연속될지?”를 질의 했고, 김 지사는 “도정이나 시정이나 전직의 사업을 이어나가는게 맞고 행정의 연속성이 있어야 하며,청와대에 가서라도 이 사업을 챙기겠다”고 답변해 대권 도전에 대한 결연한 의지로 분석됐다.

대권 도전 의미를 “역사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고 도정은 넓게 보면 국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다만 도지사 사퇴와 대권출마 선언 시점이 7월 1일로 잠정적으로 택일 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도정 순방을 마치고 의견을 수렴해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상남도 소속인 제승당에 대해 올해 가을부터라도 입장료를 무료화하겠다는 것, 신아SB는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희망적인 소식이 있을 것이고 구체화되는 시점에 밝힐 것,통영국제음악당이 내년까지 정상적으로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등 통영시 현안에 대해 굵직굵직하게 선을 그어 나갔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