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도 의석 과반수 넘어, 사실상 도의장 당선

새누리당 김오영 도의원(재선, 창원8)이 제9대 경상남도의회 하반기 의장 최종후보로 결정됐다.

김오영 도의원은 27일 10시 치러진 당내 경선에서 21표를 얻어 18표를 얻은 김윤근 도의원(새누리당 3선, 통영1)을 제치고 최종후보로 선출됐다.

이번 당내 경선이 사실상 의장 선거와 다름이 없기 때문에 김오영 도의원이 무난하게 의장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제9대 도의회 하반기 의장선거에는 다른(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설사 있다 하더라도 경남도의회 총 의석수 59석 중 새누리당이 39석을 차지,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어 의장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도 의장단 선출은 경상남도의회 제298회 임시회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인 가운데 1차 본회의일인 2일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과 부위원장을 선출해 4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한편 도의회 의장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경선에는 통영출신 3선으로 전 한나라당 도의회 대표의원을 지낸 김윤근 의원과 현 새누리당 도의회 대표의원인 창원출신 3선인 김오영 의원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또 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거창출신 백신종 의원도 그간 도의회 내 조력자로서 폭넓게 인맥을 쌓아 온 것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창원출신 배종량 의원과 구 진해시 출신인 황태수 의원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역할론을 강력하게 어필하며 경선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