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 통영관광개발공사에 촉구

기획총무위원회 이지연 의원은 "케이블카는 이제 통영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경쟁력 갖춘 케이블카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통영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인 13일 기획총무위원회(위원장 이장근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일정으로 통영관광개발공사 감사를 시작했다.

이날 감사에서 케이블카 탑승객에 대한 안전수칙 및 사고발생시 대처요령 숙지방안, 비정규직 ‘무기계약직 전환’ 등의 질의를 통해 공기업으로써 책무를 충실히 해 것을 당부했다.

이지연 의원은 “케이블카 개장 초, 몇 번의 사고가 발생했지만 지금까지도 유사시 고객들이 불안에 떨지 않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숙지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돈 벌이에 급급한 나머지 고객의 안전은 뒷전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되겠냐”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이 의원 “이제 지리산, 사천 등에서 케이블카 사업을 준비 중이다. 때문에 이제 케이블카는 통영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이제까지의 경영방식으로는 새롭게 등장하는 경쟁자를 이길 수 없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점순 의원은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지 전환을 위한 기준 및 지침이 있냐”면서 “무기계약직 전환를 기계부문, 전기직, 수영안전요원 및 강사 등 특정직으로 제한하는 것은 공기업으로써 책무를 회피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공기업이 비정규직을 줄이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통영관광개발공사 감사를 끝으로 오는 23일까지 예정인 통영시의회 제135회 제1차 정례회 중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는 18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 질문을 펼치며,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011년도 통영시 회계별 세입, 세출 결산 승인의건, 2011년도 통영시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그리고 각종 조례안을 의결한다.

                                                         양성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