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144회 통영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재생 의원이 ‘등대의 해양관광자원화 활용방안’에 대해서 5분 자유 발언을 가졌다.

하성우 기자

<5분자유발언문>

반갑습니다. 천재생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시 대표적 항만시설인 등대와 해양시설의 창의적이고 역발상적인 변신을 기대하면서 등대의 해양관광자원화 활용방안에 대하여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합니다.

최근 친수시설의 사회적 수요 증가와 함께 항만, 어촌일원의 등대 등을 소재로 한 해양문화관광자원의 차별화가 전국 지자체 별로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등대는 항로표시 역할의 기능적인 측면 외에도 해양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공공적 역할과 건축 문화유물로서의 역사성과 창의적인 변신의 주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이번 기회에 우리시 등대의 관광자원 활용도를 알아보고 해양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숙고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등대야 말로 입지 특성상 주변의 자연자원인 바다, 바람, 파도 등과 더불어 해산물, 항만, 생태환경 등 모두를 하나로 엮어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상징적 존재임에 분명합니다.

특히, 예로부터 등대는 문학이나 영상의 소재로 자주 다루어 졌고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의미로 인해 사람들에게 매우 친숙하고 바다와 대중을 친밀하게 연결해주는 중요한 자원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해양에 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해양테마파크로서의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널리 알려져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부산 태종대 영도등대의 경우, 해양관련 미술, 사진, 조각 등을 전시하는 갤러리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휴식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꼭대기엔 바다전망대를 설치하여 주변의 자연유적지와 조화로워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밖에도 부산 기장 칠암 야구등대와 전남 완도의 노래하는 등대, 강원 동해시의 묵호등대 등은 전국적으로 다양한 형태와 발상의 전환으로 관심을 끌고 있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몹시 크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문제점이 전혀 없는 것만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등대의 관리주체가 중앙정부에 있어 지자체와 해양항만청의 통합관리상의 문제점이라든지 관광 상품화 전략 부재, 디자인의 단조로움 등 개선할 과제 또한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직시하면서 우리시 등대의 획기적인 변신을 기대하며 등대시설 관광특화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할까 합니다.

첫째,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사전정보와 현지 정보, 안내판, 인터넷을 통한 목적지 안내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접근수단이 확보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등대를 랜드마크화 하여 전략적 도시홍보 이미지로 개발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등대주변의 관광지 및 다양한 관광 상품과 연계하여 관광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넷째, 등대가 지니고 있는 고유 건축물의 주야간 미관 및 경관 요소를 보다 강화시켜 관광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여야 하겠습니다.

다섯째, 등대와 연계되는 다양한 관광볼거리, 즐길 거리, 배울 거리 등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개발을 주문합니다.

마지막으로, 등대와 관련한 체계적인 홍보 및 예산수반 등 정책적인 뒷받침을 강구바랍니다.

앞에서 본 의원이 언급한 바와 같이 등대는 바닷길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 뿐만 아니라 도심의 미를 창조하는 변신의 무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지금이라도 우리시 등대의 고유기능과 차별성을 살려 표상적인 우리 통영만의 아름답고 상징적인 “통영등대”가 탄생할 수 있도록 창의성을 적극 발휘해 주시고, 오늘 본 의원의 제안을 적극 검토해 주실 것을 당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