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남도당은 4일 홍준표 후보가 경남도지사 후보로 확정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홍 후보는 박근혜 대선 후보와 함께 12월 대선과 경남지사 보선에서 런닝메이트로 뛰게됐다.

홍 후보는 지난 3일 치러진 경선투표에서 2558표, 여론조사 35.5%로 환산 투표수 3024표를 기록, 경남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2위를 차지한 박완수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41.6%로 홍 후보에 앞섰으나 경선투표에서 2243표를 얻어 홍 후보에게 315표 뒤졌으며, 환산 투표수는 2788표에 그쳤다.

홍 후보는 당선 직후 "박근혜 후보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대선과 보선에서 70%이상 득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지난 9월 26일 통영을 방문해 “PK지역의 절대적 지지 없으면 새누리당의 재집권이 어렵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박완수 후보와 이학렬 후보는 이번 경선결과를 두고 하영재 차관이 사퇴한 배경에 홍 후보를 사실상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 “명백한 정치적 야합이자,새누리당의 쇄신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고 비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