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도 관광특구의 균형개발과 합목적인 계획수립에 대하여”

제146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첫날인 5일 문성덕 의원이 “미륵도 관광특구의 균형개발과 합목적인 계획수립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5분자유발언을 가졌다.

문성덕 의원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를 비롯해 통영국제 음악당, 통영골프장, 박경리 기념관 등 걸출한 문화관광 자원뿐만 아니라 한산대첩과 연계한 부속도서 개발 등으로 이곳은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지만, 최근 애조원 도시개발사업에서도 보듯이 도시개발의 축은 한쪽으로 치우쳐 도심공동화와 주민소외감은 날로만 깊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원은 “미륵도가 무한매력을 갖춘 관광지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행부에 몇 가지 개발비전을 주문한다”며 먼저, 풍화리 일원의 균형적인 개발과 테마사업 확충, 도시 관리계획의 전향적인 재정비, 관광서비스, 편의시설 확충, 마지막으로 연대도, 학림도 등 관광섬 교통성 개선을 촉구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수립된 미륵도 관광특구진흥계획도 나타나듯이 풍화리 일원은 오비도 관광 섬 개발을 제외하곤 개발계획이 전무한 실정이며, 스포츠마케팅과 전국대회유치를 통한 지역경기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던 당초취지는 오간데 없고 부서 간 제각각 따로 이제와 도시계획변경이 쉽지 않다는 것에 지역주민들은 울분을 토하고 있어 현재 자연녹지와 1종 주거지역으로 돼 있는 용도지역이 하루속히 상업지역과 제2․3종 주거지역으로 전환 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줄 것을 촉구한 것이다.

이어서 현재 달아 공원 이외에는 바다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나 주유소, 가스충전소 등 관광 편의시설 하나 없는 현실은 관광도시로서 부끄러운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는 것.

관광특구 진흥계획상 마동․고래개․궁항․연명 등 총 4개소 전망․간이휴게소가 계획되어 있긴 하나 먼지 묵은 계획일 뿐이라고 토로했다.

또, 지난 10월, “2012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을 수상한 바 있는 연대도 에코아일랜드와 학림도, 오비도 등은 접근성이 열악해 관광특구와 연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며, 하루 네 차례 차도선이 운항되고는 있지만 입․출항지가 달아항이다 보니 2차 이동문제 등 관광객들의 이용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임을 부각.

수상택시, 수상버스 등 관광성과 접근성을 겸비한 교통수단 확보방안을 검토해 집행부에서는 이러한 면면을 잘 살펴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소재개발과 특화전략 수립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