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정확한 좌표 설정해야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만옥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오늘 2012년도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2013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새해 시정방향과 정책과제에 대해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현안들을 잘 챙겨 주시고 시민의 복리 증진과 시정발전에 헌신적으로 협조해 주신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남해안 중심도시 친환경 녹색도시의 기치를 내걸고 출발한 민선5기 통영호는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14만 시민 여러분께 꿈과 희망을 비춰가며 반환점을 돌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올해는 2012 제7차 세계 RCE 총회를 비롯하여 제23회 경남생활체육 대축전, 2012 통영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 제6회 이순신 장군배 국제요트대회 등 큼직큼직한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우리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도 하면 된다는 귀중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3대 시민의식 개혁운동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로 본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고통을 분담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는 심각한 재정 적자로 인해 마른 수건을 다시 짜는 심정으로 전 시민이 합심하여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왔습니다. 그간 행정 동 통합, 긴축재정 운영 등 행정다이어트와 국․도비 확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2009년도에는 -20.28로 전국 최 하위권에 맴돌던 통합재정수지가 2011년에는 17.07로 전국 최 상위권으로 올라서면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환희의 찬가를 부르기에는 우리 앞엔 많은 어려운 일들이 남아 있습니다.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적 경제 불황으로 통영경제의 한 축이었던 조선경기는 침체를 거듭하고 있고 조선소 주변의 그 많던 원룸과 상가들이 하나 둘씩 문을 닫는 등 지역경제가 침체일로에 놓여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통영의 오랜 근간이 되어왔던 수산업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올 여름 유례없는 고온현상으로 양식장의 고기가 죽어나가고 적조와 연이은 태풍으로 어민들의 근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출로 인해 미국 FDA로부터 ‘굴 수출 중단’이란 최후통첩을 받았고 대미 수출은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안타까움에 처해있습니다.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천혜의 자연환경과 푸른 바다는 지금 우리가 살려내어야 합니다. 어민들 스스로 위생과 환경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바다는 우리에게 더 이상 일용할 양식을 베풀지 않을 것이며 수산물 수출 길 또한 결코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행정은 행정대로 정부와 협력하여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어민들은 어민대로 바다를 살리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매년 신기록을 갱신하는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또한 앞으로 얼마나 더 관광객이 지속될지 알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루지사업을 유치하였고 앞으로 우리는 음악을 아이콘으로 중국 관광객이 필수 코스로 우리시를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 900여 공직자와 의원여러분은 물론 14만 시민여러분들이 머리를 맞대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 정확한 좌표를 설정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민선 5기 전반기 시정성과

존경하고 사랑하는 의원 여러분!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민선 5기 전반기 동안 우리시가 ‘남해안 중심도시 친환경 녹색 도시’라는 기치를 내걸고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시정 성과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에 우선하였습니다.

총 38건의 공약 중 사량도 지구 식수문제 해결 등 3건의 공약을 완료하였습니다. 공립 통영예술고등학교 설립은 잠정 보류하였습니다만, 주요공예품과 특산물 산업화 등 34건의 공약은 정상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시민과의 약속은 꼭 지켜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챙겨 나가겠습니다.

둘째, 시격 격상과 세계가 인정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UN환경계획이 주관한 2011 리브컴 어워즈 송파국제대회에서 살기 좋은 도시상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지난 9월에는 2012 제7차 세계 RCE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역대 총회 중 가장 잘 조직되고 내실을 기한 총회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정책결정자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RCE총회 최초로 통영선언문을 채택함으로써 앞으로 RCE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UNU에서는 시정부와 RCE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가장 잘 이루어진 모범 총회였다고 평가 하였습니다.

통영 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 대회와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해양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였고 2014 국제음악 콩쿠르 세계연맹(WFIMC) 총회 개최지로 우리 통영이 확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셋째, 건전재정 운용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왔습니다.

공격적 마케팅의 일환으로 미국, 중국 등에 찾아가 우리 수산물을 전시 판매하여 6억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미국 유통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1천만 불의 외자유치사업인 루지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이 외도 멍게 기능성 상품과 동백화장품 쁘띠플로를 출시하는 등 특화산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넷째, 우리시의 시책이나 사업이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 대거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시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에 항남동 골목길 조성사업 등 2건 36억 원, 행정안전부「U-IT 양식장 통합정보 관리시스템 정부과제에 12억 원, 문화재청 자연유산 홍보영상물 제작 사업에 소매물도 외 6개소 1억 원, 행정안전부 녹색 성장 생생도시 조성 사업에 통영에코 아일랜드가 선정되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농산어촌개발사업에 산양읍권과 오륜권이 160억 원, 행정안전부 찾아가고 싶은 섬 추도 조성사업에 25억 원, 행정안전부 우도~연화도 보도교 가설사업에 38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등 큰 성과를 거양하였습니다.

이런 성과가 있기까지 우리 900여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있었지만, 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가능한 일이라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섯째, 편리한 교통과 관광기반 확충에 힘써 왔습니다.

이를 위해 국지도 67호선 조기 착공을 비롯하여 북신 산복우회도로 개설, 사량 상하도 연도교 가설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도 77호선은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한산대첩교는 타당성 조사를 하는 등 여건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사도 자생꽃섬을 개장하여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고 학림어촌․어항 관광단지를 완공하였으며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도 계속 추진하는 한편 민자유치사업인 통영 골프장 조성사업은 80%이상 토지보상이 이루어져 내년 초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통영 음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 국영여행사(CITS)와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통영만의 특화자원인 통영국제음악제, TIMF 아카데미, 윤이상 콩쿠르 등을 활용하여 중국 음악 애호가를 통영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여섯째, 시민이 편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로 76km를 연결하는 사량지구 식수원 개발사업과 6개 구역의 하수관거 BTL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문생활공원 조성사업, 진료소 신축 등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통영시립충무도서관 건립 사업도 착실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 크레디트 인증제도를 운영하여 진정한 봉사 모델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3대 시민의식개혁운동을 펼쳐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 등 타 지역에서 하지 않는 시책을 추진하여 큰 성과를 거양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합쳐져 우리시는 국토해양부 2010년 좋은 건설 발주자상 대상(대통령상), 환경부의 2011 스티로폼 재활용 우수지자체 평가 대상, 행정안전부 제1회 지자체 생산성 대상 문화체육교육 개선부문 으뜸행정상을 비롯하여 행정안전부 2011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종합평가 최우수, 문화체육관광부 2012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표창, 2011년도 지방자치단체 청소년정책 추진평가 우수 등 정부로부터 2011년 36건, 2012년 16건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 외에도 경상남도로부터 제4회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 평가 최우수상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30건의 수상을 차지하는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상을 휩쓸었습니다.

최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 1위를 차지하였으며 행정안전부 주관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2013년 역점 시책 - 수준 높은 문화시민, 미래 대비 글로벌 시정

이러한 시정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우리시가「수준 높은 문화시민, 미래 대비 글로벌 시정」이라는 비전아래 역점적으로 펼쳐나갈 시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지역경제 재도약 기반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안정산업단지를 본격적으로 조성하고 안정지구 일반산업단지 내에 민간개발방식으로 LNG 발전소를 유치함으로써 기업유치와 고용을 창출하는 등 조선경기 부진에 따른 대체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케이블카 대체 관광기반 확충을 위해 통영 최초의 외자유치사업으로 루지시설을 조성하여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만드는 한편, 환상의 섬 개발을 위한 DB구축은 물론 섬의 특징을 고려해 경쟁력 있는 지역특산품 생산을 장려하고 차별화된 조림 등으로 특색 있는 관광섬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전략적인 관광홍보 마케팅을 전개하여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케이블카 파크랜드, 미륵산 관광기반 시설, 한산대첩 병선마당, 한산대첩길을 비롯하여 통영골프장 조성을 위한 제반 조치들을 착실히 추진하는 한편, 관광객 유치와 지역산품 판촉을 위한 중국과의 교류 증진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수산업의 환경개선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빠른 시일 내 FDA의 요구사항을 충족하여 대미수출 재개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해삼섬, 전복단지 조성을 통한 고소득 자원을 조성함은 물론 수산물 유통시설 현대화 및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등 대외여건 변화에 적응하는 수산업의 구조조정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정해역 경계표시, 화장실 설치 등 바다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오염심화 해역 가연성 폐기물처리는 물론 고밀도 부표 공급과 굴패각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등 해양오염 저감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하수관거 정비 BTL사업을 마무리하고 공공하수 처리장시설과 차집관거 매설공사, 하수종말처리장 유입펌프시설을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바다오염원 차단 환경시설을 설치하여 청정해역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산품 산업화 및 기능성 상품을 개발하고 전통공예산업 지원, 도시농업활성화 사업 등을 통하여 특화산업 육성과 도시농업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육성 지원,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는 등 경제 활성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품격 높은 문화․예술진흥에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2016년을 목표로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조성을 위한 필요한 절차를 이행하고 문화예술 도시 입증을 위해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절차를 서두르는 한편, 내년 상반기에는 국제수준에 걸맞은 통영국제음악당을 건립하는 등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예술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공무원, 청소년, 예술단체 등 전 분야에 걸쳐 자매도시와의 문화예술교류 확대에 힘쓰는 한편, 삼도수군 통제영 복원, 통제영거리 조성, 동포루 복원 등 정체성을 갖춘 역사유적 복원을 마무리하고 각종 문화시설 조성과 문화예술진흥을 통해 예향 통영의 예맥을 전승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균형개발과 생산복지 지원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북신지구 주택 재개발 정비를 비롯하여 애조원지구 도시개발, 서피랑지구 주거환경개선과 쾌적한 숲 가꾸기는 물론 시급한 도시계획도로를 연차적으로 개설하고 제2의 에코아일랜드 조성과 정량천, 한산천, 산양천 등 생태하천 복원을 통하여 도시를 재생하고 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아울러 산양읍권 종합개발, 광도면 죽림권 종합정비, 도산면 오륜권역 개발 등 농산어촌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한산, 욕지 어촌종합개발과 산양읍 이운항 제2차 연안정비사업을 비롯하여 선착장, 방파제 등 어촌 정주항 기반시설은 물론 통영항, 중화항 등 항만인프라를 확충하고 오비도 등 35개 도서종합개발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사량 상하도 연도교를 2015년 준공하는 등 항만관리와 도서개발에 힘쓰겠습니다.

사람중심의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심지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달아공원 및 해저터널 주차장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한편, 쉽고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확립하고 시도 및 농어촌도로의 지속적인 확포장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가일층 노력하겠습니다.

어려운 계층에 대하여 무조건 지원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 상위 계층 자활근로 참여 확대와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통하여 홀로 설 수 있도록 자활기반을 지원하는 한편, 호국정신 계승 보훈가족 지원을 비롯하여 통합사회 구현을 위한 장애인복지 사업, 어려운 세대 의료비 지원 등 후원을 정례화하고, 취약계층 노후 주택 개ㆍ보수 지원과 보훈가족을 우대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내실 있는 자원봉사 활동 지원과 자원봉사 Credit인증제의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셋째이후 자녀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산후조리비용과 산모와 신생아 도우미를 지원하는 한편,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운영과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설치를 통하여 출산장려 지원 시책을 전개하는 등 자율과 효율적인 복지사업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인재육성을 위해 성적우수학생과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계속해서 지원하고 38개 학교에 대한 무료급식을 지원하는 한편 미래형 열린교육 스마트러닝 서비스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RCE 조직을 강화하고 RCE 자연생태공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RCE 거점도시 기반 조성을 통해 인재육성과 지속가능 발전교육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밀착된 현장 행정을 강화함으로써 시민이 더욱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3대 시민의식 개혁운동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알 권리 충족을 위한 시정홍보를 강화하고 시민과의 대화를 확대함으로써 소통을 통한 열린 시정을 구현하겠습니다.

홀로노인과 경로당, 스마트 어린이집에 대하여 지능형 홈 건강 복지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위민보건과 디지털 도서관을 운영하고 자연재난 사전 대비와 국립공원 해제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추진하여 시민이 편리한 시정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2013년 예산안 - 신규사업 보다 사업 마무리 위주 예산 편성

존경하는 14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2013년도 우리시 예산안의 총규모는 금년 당초예산 보다 1.5% 감소한 4,064억 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이는 일반회계 3,756억 원, 특별회계 308억 원으로서 2012년 당초 예산보다 64억 원이 감소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국비 지원액이 28억 원 증가한 반면 도비지원액이 70억 원 감소함으로써 전체 예산규모가 줄어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긴축재정 운영에 기조를 둔 가운데 신규사업은 최대한 억제하고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하여 마무리 위주로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세입 예산안은 자체재원 중 지방세는 국내외 경제사정과 금년도 징수실적 등을 고려하여 올해보다 1.72% 증가한 456억 원, 사용료 및 재산매각 등의 세외수입은 0.77% 감소한 708억 원이며,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는 0.49% 증가한 1,321억 원, 재정보전금은 150억 원, 국․도비보조금은 3.24% 감소한 1,429억 원 입니다.

세출 예산안 중 일반공공행정 예산액은 207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비는 81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교육비는 82억 원, 문화 및 관광비는 404억 원,

환경보호비는 591억 원, 사회복지비는 867억 원, 보건비는 73억 원, 농림․해양수산비는 476억 원, 산업․중소기업비는 61억 원, 수송 및 교통비는 130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비는 505억 원이며, 예비비는 46억 원, 기타경비는 683억 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기획예산담당관으로부터 설명이 있겠습니다만, 내년도 예산안은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의 조기마무리와 주민숙원사업 위주로 편성하였습니다.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 경제성을 따져 예산집행 과정에서 귀중한 시민의 세금이 한 푼이라도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냉철한 판단과 뜨거운 가슴으로 혼신의 노력 다할 터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이제 얼마 후면 대선이라는 큰 정치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흐름과 변화가 도전해 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어떤 경우라도 행정의 책임은 더 무거워질 것임은 분명한 일입니다.

어떠한 역경이 닥친다 해도 민선 5기 통영호는 시민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께 새해 시정연설을 통해 약속드린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입니다. 작은 것이라도 하나하나 챙기고 시민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항상 마음의 문을 열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통영의 미래를 위한 일들을 해나가는데 시의회와의 대화에 더 큰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예산심사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주시는 고견과 정책대안 등을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900여 공직자 모두는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남해안 중심도시, 친환경 녹색도시’실현을 위해 냉철한 판단과 뜨거운 가슴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민의 대표로서 누구보다도 통영을 사랑하는 의원님 여러분들께서도 시정에 대하여 변함없이 질책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고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가정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2월 5일

통영시장 김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