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새 당협위원장 공개 모집을 실시한 결과 전국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통영 ·고성 지역구에는 김동진 전 통영시장, 서필언 전 행안부차관, 이범래 전 국회의원, 천영기 전 도의원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일 까지 당협위원장 공모를 마치고 내달중순 자격심사를 앞둔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 유력 정치인의 지역구에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전략 공천하는 이른바 '자객공천'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조강특위는 인적 쇄신과 함께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시 하는 당협위원장 선임 평가에 비중을 두는 양상에는 보수 탈환의 절박함이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창원 성산구와 통영고성이 최고의 격전지로 떠 오르고 있다.선거에 총력공세가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통영고성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고성출신 이범래 변호사는 18대 서울 구로 갑에서 국회의원을 지냈고,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를 지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홍윤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