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통영시의회 제140회 임시회에서 서국현 의원이 ‘도서출신 고등학생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과 통영산양스포츠파크 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를 위한 대책수립’에 대해 5분 발언을 가졌다.

서국현 의원은 지난, 3년간 3개 도서 지역의 고등학교 진학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 42명, 2010년 23명, 2011년 24명으로 2009년을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43% 이상으로 감소했다며, 이러한 이유에는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젊은 층이 줄어 들고, 저출산의 원인도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도서지역의 교육환경이라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등학교 진학지역을 보면 2009년부터 3개년 동안 고등학교를 진학한 89명 중 우리지역 고등학교에 29명이 진학하고 나머지 60명은 창원, 진주 등 타 지역으로 진학했고,도서출신 중학생의 67.4%가 타 시･군으로 진학한 통계수치는 도서지역 학생들에 대해 지역소재 학교로의 진학을 위한 시책이 없었다는 반증이라는 것.

따라서, 도서출신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관내 고등학교로의 진학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고등학교 기숙사의 도서출신 학생의 입소비율을 상향 조정해야한다고 발언했다.

서 의원은 과거 산양 연대도, 저도, 오곡도 마을에서는 자체적으로 마을 학생들을 위해 시내지역에 기숙사를 확보해 운영한 사례를 들고,도서출신 학생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및 장거리 통학생 등 사회배려대상 학생들을 위해 다세대주택 또는 유사한 시설을 시가 직접 매입해 기숙사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각종 장학사업에 있어서도 도서출신 학생들에게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산양스포츠 파크 응급환자 발생에 따른 대책에 대해서 작년 개장이후 동계훈련팀이 2011년도 34개팀 1,065명에 이어 2012년도에는 40개팀 1,374명이 다녀갔고, 작년 40,110명에서 올해 3월말 현재 31,650명으로 이용자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지훈련팀과 체육동호인의 급증은 체육활동 특성상 부상 및 응급환자 발생이 극히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나, 스포츠파크 인근에는 치료 할 병․의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의사가 상주하는 보건지소 조차도 없어 응급처치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응급상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는 한편 노령의 읍 주민들도 응급대책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