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통영고성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강석우 예비후보가 23일 오전 통영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출마의사를 거둬들였다.

지난18일 국민참여 경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후 가산점 적용은 출마제한 요건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선관위 유권해석에 이어 무소속 출마도 고려했지만 한계가 있다고 보고를 포기했다.

강 예비후보는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유권자들의 이해를 구하는 한편 “만날 때보다 헤어질 때가 중요하다”고 말해 아쉬운 심정을 표출했다.

이어 “진의장 전 시장과 연대를 도모한 것은 사실이지만 불출마를 선언한 이상 누구를 돕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향후 행보를 명확히 밝혔다.

하성우 기자

강석우 예비후보가 낭송한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2012 3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