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선관위(위원장 박종훈)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 11일부터 투표용지와 유사한 모형에 의한 방법이나 후보자 또는 정당의 명의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단체장과 소속 공무원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도 금지된다.

통영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제108조에 의거 '후보자․정당명의, 투표용지 유사모형에 의한 여론조사 금지' 사항을 적용해 선거일 60일전인 2월11일부터 선거일까지 누구든지 “○○○후보 캠프입니다” 등과 같은 방법으로 당명(창당준비위원회명 포함)이나 후보자 또는 후보자가 되고자하는 자의 명의를 밝혀 여론조사를 할 수 없음을 밝혔다.

선관위는 여론조사를 핑계로 정당 또는 후보자의 인지도를 편법을 높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정당의 당내경선을 위한 여론조사와 정당, 후보자에게 의뢰 받은 여론조사기관과 언론사 등이 조사의뢰자를 밝히지 않고 자신들의 명의로 여론조사 하는 것과는 구분된다고 밝혔다.

또, 동법 제86조 '지방자치단체장 및 소속공무원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 조항에 따라 현직 지방자치단체장과 소속 공무원은 2월 11일부터 선거일까지 정당의 정강 및 정책 등을 선거구민에게 홍보하거나 정당이 개최하는 시국강연회, 정견 및 정책발표회, 당원연수, 단합대회 등 일체의 정치행사에 참석할 수 없게 된다.

허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