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을 앞두고 경남 진주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서소연(46) 예비후보와 통합진보당 강병기(51) 예비후보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서소연·강병기 예비후보는 1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심판을 위해 후보를 단일화하고, 연합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서소연 예비후보는 진주여성민우회 정책위원장을 지내고 현재 진주마라톤대회조직위원장으로 있으며, 강병기 예비후보는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내고 현재 '경상남도 제2청사 진주건립 범도민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이날 서소연 예비후보는 "야권단일화를 통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강병기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을 심판해달라는 민심이 천심이 되고 있다. 2008년의 야권단일화 기적에 이어 2012년 진주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 예비후보는 회견문을 통해 "변화를 바라는 진주시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반드시 야권단일후보로 힘을 모아 새누리당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100여 개 단체로 구성된 '경남의힘'은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경남도당과 3월 4일까지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루어나가기로 합의했다.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보류 상태다.

현재 진주을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과 강민국·김영태·천진수·박종환, 무소속 강갑중·최성원에 까지 8명의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