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공동대변인 이면서 은평을 지역구에 출마한 천호선 예비후보는 지난2일 “야권연대가 마치 통합진보당이 지분을 얻기 위해 몽니를 부리는 것처럼 이해될 소지가 높다”고 경계했다.

천 예비후보는 후보단일화의 결과가 양당의 지지율의 비율과 가깝게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과 각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의 뜻이 국회의석에 반영되어야 하고 그렇게 되어야 흔쾌하게 단일화된 후보를 지지할 수 있고 야권연대의 힘이 나온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야권연대는 지분을 나누자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으로 그렇다고 그 숫자만큼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덧붙였다.

천 예비후보는 “아무리 공정한 경쟁의 방법을 적용해도 후보 개인의 평가를 떠나서 당의 지지세가 우선적으로 또 결정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사실 작은 당의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그래서 경쟁의 방식을 잘못 적용하면 전체적으로 큰 정당의 후보가 단일후보를 독식하게 된다.”고 어필했다.

이어서 “단일후보로서의 개인의 경쟁력이 보다 객관적으로 반영될 수 있어야 하고, 호혜의 원칙으로 그리고 제대로된 야권연대는 모두의 이익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강력한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가능 한 것”이라며 “협상의 진통은 당연한 것이나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믿고,민주당이 1당이 되고 안정적인 교섭단체가 된 진보당과 함께 과반을 훨씬 넘겨 건강한 견제와 협력을 이루는 19대국회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호선 예비후보는 “MB심판 종결전”을 주창하며 새누리당 이재오 후보와 한판 승부를 위해 6명의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와 야권단일화를 이루어야 하는 관문에 서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