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배 시의원이 통영 꿀빵을 비롯한 지역관광 상품의 브랜드화와 식품위생 단속강화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황수배 의원은 최근 거가대교 개통으로 관광객 수가 급증한 가운데 우리고장의 지역특산품들이 널리 주목받고 있는 추세지만 통영 꿀빵은 각양각색의 제품들이 난립해 전통과 명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통영시 내에서 꿀 빵 제조판매 업소는 총 23개소로서 그중 직접 제조․유통이 가능한 식품제조가공업소는 10개 업소에 불과해 위생 및 유통과정에 철저한 책임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일부 업소에서 질 낮은 짝퉁제품을 판매하거나 유통기한을 속이는 등 상거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허청 발표 자료에 의하면 최근 지자체들의 지역특산품 브랜드화 노력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6년과 2007년 고작 10건에 불과하던 것이 2010년에 52건 그리고 지난해에는 2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장인정신은 오간데 없고 업소마다 제품소재에서 부터 형태와 맛과 향 등이 제각각 달라 그 어디에서도 제품에 대한 역사와 전통성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품브랜드화가 조속히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기적으로 품평회를 열어 제품의 전통과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거나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낱개 포장과 친환경포장재의 개발 필요성도 역설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