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부터 25일 시의회 연수에 이어 7일부터 또 다시 국내연수를 계획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구제역 비상사태에 부적절한 일정을 감행한 것 아나냐?”는 시민여론이 들끊고 있다.

통영시의회는 지난달 23~25일까지 일정으로 부산 해운대 일원에서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에서 주관하는 ‘결산심사 및 사업예산 실무기법’국내 의정연수를 다녀왔고,3월7일부터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9일부터 기획총무위원회가 국내연수를 계획하고 있어 "국가비상사태 격이며 범국민적 협조를 요구하는 사안인 구제역방제대책을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시민여론이 높다.

한편 고성군 관계자는 “3일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나타내 초 긴장상태에 들어갔으나,다행히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고,고성군에 약 3000여 가구의 축산 농가가 있어 군의회에서도 2월과 3월 일체 연수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영시 의회는 이번 연수가 의정활동을 위해 전문지식을 접할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시기적으로 중앙부처는 물론 각 지자체에서 노심초사 구제역 방역활동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이때에 일정조절이 불가피했나? 하는 여론이 시민들 사이에서 들끓고 있다.

“이러한 일반적인 시민들의 여론이 있다”고 하자,한 시의원은 전화를 통해 “통영에 축산농가도 없는데 연수랑 무슨 상관이겠냐는 반응이 많다”는 황당한 답변을 전했다.

시민들은 시장이나 국회의원이 매주나 다름없이 구제역 방역현장을 점검중인데,시의원들이 현황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과연 통영시에 축산농가가 없을까?”,“고성에 구제역 발병하면 통영까지 얼마나 걸려?”하는 시민들의 문의가 잦다.

자료에 의하면 통영시는 한우의 경우 최고150두,돼지의 경우 최고2000두 가 까이 사육하는 농가를 포함해 20두 이상 다두사육농가만 38가구에 이른다.

이밖에 20두 이하 축산농가를 합하면 몇곱절 많은 축산농가가 통영시에 존재하고 있으며,구제역 여파에 가슴 졸이며 있다.

※가축 다두사육농가 현황. 총 38가구 (20두 이상-한우34농가,돼지4농가)

산양2(한우2),용남3(한우2.돼지1),도산17(한우14,돼지3)광도14(한우14),한산2(한우2)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