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지사는 지난 8일 도청회의실에서 가진 ‘동남권 화합과 공동번영을 위한 동남권 발전계획 보고회’에서 “동남권의 위기를 새로운 발전의 기회로 승화시키기 위해 부산, 울산, 경남의 행정과 경제, 생활권을 통합해 새로운 자치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화합과 상생으로 하나 되는 동남권’, ‘신속하고 편리한 광역 교통망 구축으로 소통하는 동남권’, ‘산업간 연계를 통해 세계와 경쟁하는 동남권’ 등 3대 추진전략 9대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가칭) 동남권특별자치도는 현재 기존 부·울·경의 기존 광역시·도의 권한에다 국방과 외교를 제외한 자치 입법권과 자치 경찰권까지 가지는 지방정부의 행태”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또 동남권 신공항을 밀양에 건설하되 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해 창원-울산간 고속도로와 창원-부산-울산간 광역전철을 건설하는 방안을 내놨다.
현재 추진 중인 함양-거창-의령-창녕-밀양-울산간 고속도로도 동남권 동서간 관광.휴양 및 산업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조기에 완공해야 한다고 도는 강조했다.
경남도는 이번 신동남권시대 구상을 기존 3개시도 협의체인 부울경 발전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가칭)경제·시민사회 통합위원회 구성을 준비하는 한편, 향후 로드맵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하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