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소속 문성덕의원이 지난 11일,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방문하고  통영시 지역현안사업 중 하나인 산양일주도로(지방도 21호선)약 24km  구간 중 노폭이 협소해 안전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세포고개 ~ 중화항 약 4km구간에 대한 확․포장사업의 우선 지원을 건의했다.

문 의원은 지역 주민대표와 함께 거가대교 개통이후 미륵도 교통량이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이 지역의 열악한 도로사정을 알리고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문성덕 의원은 지난 30여년전 개설된 노후도로로 인해 산양일주권 일대는 상습 교통적체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제하고 산양스포츠파크를 비롯한 박경리문학관, 중화항 국가항 확대개발 사업 등과 연계하여 시기를 일실하지 않고 진입연결도로가 확충될 수 있도록 본 사업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두관 도지사는 경남도 관할지방도 중 사업비 부족으로 장기 미집행도로가 산적할 정도로 도 예산운용상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남해안시대의 중심에 놓인 미륵도 산양일주도로의 문제점을 공감하고 경남도 집행사업과의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효율적으로 지역개발이 촉진될 수 있도록 향후 예산확보 시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금회 건의한 산양일주도로는 통영시 미수동 세포고개에서 산양읍 수륙마을을 잇는 개설된 지 30년이상 경과한 왕복 2차선 지방도로로서 민선5기 통영시 출범과 함께 김동진 시장이 주창하는 “확 뚫린 통영” 실현을 위한 7대 핵심공약사업 중의 단위사업이다.

경남도에서도 지난 2007년부터 굴곡도로 개량사업을 시작으로 2011년 올해만 해도 약 11억원을 투입, 굴곡도로를 정비할 계획으로 있는 등 지방도 이용률과 도로여건을 개선해 나갈 전망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