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31일 경북과학기술원장 취임식 참석차 대구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과 관련, "이번 결정은 국민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라 며 유감을 표했다.

박 전 대표는 향후 대선 공약으로 동남권 신공항을 내세울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것은 계속 추진해야 할 일이고, 미래의 국익" 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인천공항의 3단계 확장이 제대로 완료돼도 물량을 다 소화할 수 없고, 입지평가위원장도 장기적으로 동남권 신공항은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세종시 문제와 이번 사안의 성격에 대해 "세종시법은 국회에서 통과된 것이었고 이번 공항 문제는 대통령이 공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에 있다"고 입장을 표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