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통영시장 당선자의 취임을 앞두고,시민사회는 관변단체등 내․외부의 개편이 불가피 하다는 여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당선 후 김 당선자는 “순리대로 포용하며 누구와도 대립각을 세우지 않을것”이라며 중용의 덕치를 표방했지만,지난 6년간 대규모 프로젝트가 많았던 진 시장 체제와 민생중심 경제정책이 많은 김 당선자의 정책적 노선이 엇갈리는 부분과 최근 실물경제가 어렵다는 시민여론이 높아지면서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같은 여론은 무소속으로 당선된 경남지사의 경우와 도내 기초단체장 중 무소속이나 야당이 당선된 지역에서는 기존 한나라당 단체장들과 정책과 비젼이 상이하게 틀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수위원회나 취임준비위원회의 활동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고 있다.

또 “행정의 수장이 선거를 통해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당선이 되었고,그러한 공약과 정책에 동의해 지지한 유권자들에 대한 약속이행과 책임이 수반되는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따라서 통영시민들의 여론은“수장이 암만 좋은 정책을 제시해도 빵틀이 바뀌지 않으면 시민들에게 온전하게 전달되지 않을 것이며,그동안 토호세력들과 구 집행부의 입맛에 길들여진 구습과 관행은 과감하게 정리되어야 새로운 통영의 의미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요구는 새롭게 의정을 펼칠 시의원 당선자들도 마찬가지로 “시민들의 당연한 요구”라며 개편작업의 정당성에 힘을 실었다.

김동진 당선자의 한 측근은 개편 가능성과 시기에 대해서 “23일 진의장 시장의 퇴임식 이후, 전임 시장의 고견을 존중하는 가운데 빠르게 진행 될 수도 있다”고 말하고,“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비젼있는 ‘젊은 피 수혈론’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