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성수기인 7,8월 통영시에서 운영하는 관내 관광 자원시설에 대해 일관성과 합리적인 운영방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영시관계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 준칙에 의해 전국 지자체가 운영중인 시설사업소는 주말근무를 기본으로 매주 월요일 해당시설 근무자의 휴무일을 대신하는 방침을 적용하고 있으며,통영시의 경우 사설인 전혁림미술관,옻칠미술관과 민간위탁인 도천테마파크 등은 예외지만,그밖의 시에서 운영중인 수산과학관,시민문화회관,박경리 기념관 등은 매주 월요일 휴무를 중앙부처 규정과 통영시 조례를 준용해 시행하고 있다.

최근 통영시 직영인 수산과학관과 박경리 기념관의 경우 전자는 월요일 휴무방침을 시행하고 있고,후자는 7,8월 휴무가 없는 관계로 주말이면 박경리 기념관으로 인파가 몰리고 있어 직원업무가 과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에서 운영중인 사업소 대부분이 인력이 부족한 실정으로 나타났으며,특히 박경리 기념관의 경우 2명의 직원과 1명의 공익요원 만이 업무를 맡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서는 작년 국고보조를 통해 60여명의 행정인턴을 충원했으나 올해 중앙부처 예산 감축과 신청자 저조로 24명의 행정인턴을 일선 읍면동 사무소에 배치해 운영중이다.

시는 중앙부처 관련법에 따라 각 지자체별 “총액임금제”적용으로 정원881명을 운영할 수 있어,신규사업으로 인해 신설된 기념관이나 박물관에 전담인력을 배치해야 하나,중앙부처 규정과 예산상의 문제가 수반돼 어려운 실정에 놓여 있다.

따라서 사업소 운영상 휴무일 조정과 전담인력의 합리적 배치 및 운영을 위해 통영관광개발공사측과 협의를 통해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박경리 기념관도 이관등의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