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도 그랜드 플라워 테마파크 식물섬 조성사업이 네델란드 쾨켄호프와 캐나다 부차드가든 이상의 명품관광지로 개발을 위해 26일 통영시 회의실에서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역사자원을 보유한 한산도에 지역특성에 적합한 세계테마형 그랜드플라워 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용역중간보고회에 김동진 시장과 천재생 의장,그리고 대다수의 시의원과 각 실․국과장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반응을 보였다.

‘그랜드 플라워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지난5월 28일에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한산면 두억리 망곡,대촌,신거,의항 일원에 약443,000㎡규모에 총사업비 약500억 예산이 투입돼 2015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용역보고업체는 ‘그랜드 플라워 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인해 건설투자 455억으로 20년간 운영시 2,357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하며,제승당을 중심으로한 통제영테마파크와 별개로 꽃을 주제로한 ‘꽃에 물들다’,‘치유의 장’ 등 특화전략을 세우고 바다와 어우러지는 해수풀장,돛대전망대,잔듸마당,카라반파크,전망쉼터,휴양공원,축구장4면 등이 조성 될 계획이다.

이용남 남해안사업추진단장은“500억 규모로 통영과 남해가 경쟁적으로 유치하는 사업이며,사업추진에 있어서 공공투자부분과 민간투자부분의 영역을 명확히 해야 할 것,그리고 선착장 정비 및 오폐수 처리시설 등 공공분야 선결돼야 민자유치 가능하고,방대한 사업보다 3개정도 테마를 가지고 추진해 주민소득증대에 역점을 두고 시행되도록 계획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국현 의원은“토지보상 부분이 현저하게 낮게 책정됐다”고 지적해 용역업체가 보고한 보존지역 평당 지가 6만원 설정에 반박했다.

황수배 의원은“장사도,죽도,외도 같은 꽃을 주제로 한 섬 개발사업이 유사한 점이 많아 중복투자 가능성,그리고 교통문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등을 지적했다.

천재생 의장은 “유사한 컨텐츠의 사업이 중복되지 않도록 해야하며 차별화되고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진 시장은“한산도는 역사문화의 고장이고,경관성이 우수한 휴양지이며

통제영마을과 별개로 또다른 색깔로 한산도 고유식물,고유먹거리 개발에 역점을 두고 조성계획을 세워야 하며,민간투자유도를 위해 인센티브부분이 전제돼야 할 것“ 또,”사업대상지 인근 지가상승억제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용역보고회에서 최고 쟁점은 대상부지 토지보상비 설정이 현실성이 결여 됐다는 지적과 함께 총사업비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고,투기등으로 인해 지가급등을 억제 할 방안모색에 나섰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