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에서는 공유재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관공선 및 관용차량에 대해 행정다이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동수단의 발달로 행정의 대표적인 비효율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는 관공선과 관용차량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이를 과감히 제거하기로 했다.

현재 통영시가 보유하고 있는 관공선은 급수선 2척, 어업지도선 3척, 행정선 4척 등 총 9척에 대하여 연간 운항 실적이 저조하고 사용목적보다 유지관리비가 많이 들어 비효율적으로 유지관리 되고 있는 관공선 중 경남 702호(급수선), 경남 504호(용남 행정선), 경남 505호(사량 행정선) 등 3척을 감척하기로 했다.

이번 감척하는 경남 702호(급수선)은 한산도, 사량도 광역상수도 공급 및 예정 등으로 인하여 도서지역 급수선 운항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고, 경남 504호(용남 행정선)는 어의도, 수도, 지도 3개 유인도서를 관할, 연간 평균 25일 정도 운항하고 있으나 운영․관리비가 과다하고, 경남 505호(사량 행정선)는 상․하도 연도교 건설로 행정선 운항수요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효율적인 행정선 관리를 위해 감척하기로 했다.

감척대상인 관공선에 대하여는 2011년 상반기내 감척을 완료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행정업무를 대신할 임차선 비용은 2011년도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관용차량은 승용 22대, 승합 12대, 화물 34대, 특수 37대 총 105대에 대하여 차종별 운행 유지관리비 및 사용용도에 따른 분석결과 승용 9대, 승합 3대, 화물 11대 총23대를 정수조정하기로 했으며 연말까지 불용 또는 사용․관리전환 시키되 노후된 차량은 연내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예산절감 효과로 관공선 3척 감척에 연간 399,697천원, 관용차량 조정에 연간 162,000천원 등 총 561,697천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영시는 이번 관공선과 관용차량의 감척에 대해 통영시 의회 의원 간담회(2010.10.05)를 통해 감척의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감척으로 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효율적인 관리․운영으로 저탄소 녹색 성장을 실천하고 고유가 시대에 범시민적 에너지 절약 분위기를 제고하는 한편 행정다이어트 시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