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2011년도 예산을 당초 예산안 보다 5.37% 감소한 4,287억원으로 편성해 통영시의회에 제출했다.
2011년도 예산안은 2010년도 당초예산 보다 237억원(5.8%) 증가한 4,287억원이며,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가 254억원 증가한 3,988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7억원 감소한 299억원이다.
시는 긴축재정 운영에 기조를 두고 시기 미도래 등으로 2010년도 사업비를 집행하지 못한 사업들에 대해 2011년도에 재편성 하였기에 사실상 내년도 예산은 5.37% 감소했다.
통영시 2011년도 예산안의 주요 세입내역은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 자체재원인 지방세는 국내외 경기전망 및 금년도 징수실적 등을 고려하여 올해보다 2.5% 증가한 410억원, 사용료 및 재산매각 등의 세외수입은 36.8% 증가한 1,127억원이며,
❖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는 7.1% 감소한 1,312억원, 재정보전금은 25.0% 감소한 150억원, 국․도비보조금은 6.2% 증가한 1,288억원이다.
2011년도 예산안의 세출 분야별 주요 투자사업 내역은 다음과 같다.
❖ 지역 균형개발․SOC분야
지역 균형개발과 확! 뚫린 통영 교통을 위한 SOC 확충 분야에 예산액의 16.0%에 해당하는 687억원을 투입, 낙후지역 개발과 대형 프로젝트 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주요 사업은 북신 산복우회도로 개설 및 각종 도시계획도로 개설 및 보상에 105억원을 비롯해 사량 상~하도 연도교 가설공사 113억원, 주전골 및 서피랑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53억원, 도서종합개발 31억원, 공영주차장 조성 8억원을 편성했다.
❖ 민생경제 활성화 및 재난안전분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활력화 및 재난 사전대비와 긴급구조 대응태세 강화를 위한 공공질서․안전분야에는 모두 157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민생경제 활력화에는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사업 28억원을 비롯해 조선인력양성 기술교육원 진입로 개설 16억원, 재래시장 활성화사업 9억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5억원 등이고,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는 남망산지구 및 서호만지구 재해위험지 정비사업 40억원, 성수천 및 향교천 등 소하천정비공사 30억원을 반영했다.
❖ 환경보호분야
맑고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보호 분야에 545억원을 투입해 통영 환경정책을 견인할 계획이다.
환경보호 분야 주요사업은 통영하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 개선사업 63억원, 사량도지구 식수원개발사업 45억원, 정량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35억원, 상수관망시스템 구축사업 27억원, 욕지하수처리장 설치사업 16억원, 원산 소규모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12억원을 반영했다.
❖ 사회복지․보건 분야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지원, 저출산 고령화시대 대비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에 801억원(예산액의 18.7%)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기초노령연금 142억원, 생계급여 126억원, 주거급여 79억원, 셋째이후 아동보육료 20억원, 장애인복지관 건립 13억원, 노인일자리사업 11억원, 출산장려금 5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 농․어업 육성분야
통영시는 FTA, WTO 등 개방화의 파고를 넘는 지속가능한 경쟁력 있는 농․어업 육성 분야에 411억원을 편성했다.
경쟁력 있는 농․어업 육성사업에는 연안어선 감척사업 31억원, 어촌종합개발사업 29억원, 학림어촌 관광단지 조성사업 21억원, 굴패각 자원화사업 12억원, 수산물 위판장 건립 10억원, 흑마늘 가공산업 지원 7억원, 유기질비료 지원 5억원을 반영했다.
❖ 문화예술․ 체육진흥 분야
문화 브랜드가치 창출과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 기반조성을 위해 통영시는 문화예술과 관광 체육진흥 분야에 모두 357억원을 투입한다.
통제영복원 사업에 55억원을 비롯해 한산대첩 병선마당 조성 40억원, 통영국제음악당건립 20억원, 통영야구장조성사업 11억원, 시립박물관건립 10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 교육분야
교육환경 개선과 통영의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분야에는 94억원을 편성․지원한다.
주요사업은 통영RCE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 38억원, 학교급식비 지원 33억원, 용남초등학교 다목적강당 증축사업 지원 6억원 등이다.
통영시 기획감사담당관(임갑출)은 “추진중인 대형 프로젝트의 조기마무리와 주민숙원사업 위주로 편성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다이어트 시행으로 유사․중복사업은 과감히 축소하는 등 재정건전성 확보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통영시가 이번에 제출한 2011년도 예산안은 12월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하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