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부터 24일까지(9일간), 3개반 17명 투입

주민생활불편 민원 중점감사, 목민행정 관용심사제 도입

지역실정에 밝은 도 명예감사관 2명 감사장 상주

경남도가 3월 14일부터 3월 24일까지 9일간 통영시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2011년도 도 종합감사 계획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써 국·도정 시책사업, 주민과 직결되는 민원·복지·환경·도시건축 등 행정전반에 대해 집중 감사를 한다.

이번 종합감사는 일선 행정기관의 업무처리 실태를 확인·점검해 행정의 적법성을 유지하고,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예산 조기집행 등 효율적인 예산운용과 공무원의 기강확립은 물론, 주요시책 사업의 추진성과와 규제개혁 이행실태 확인, 우수시책 발굴 전파 및 주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각종 제도에 대한 개선책 마련에 중점을 둔다.

경남도 감사관실에 따르면 이번 종합감사의 특징은 ▲토착비리 및 친서민 정책관련 감사 강화 ▲지역현안 및 기업애로를 해결해 주는 현장 해결형 컨설팅 감사 ▲소극행정 엄단 및 적극행정 면책 ▲도 명예감사관 감사 참여, 홈페이지에 ‘감사반장에게 바란다’는 배너와 직통전화를 설치하여 도민의 의견을 듣는 열린 감사 ▲지방재정시스템과 지방세 및 세외수입관리시스템을 활용한 IT기반 감사로 운용된다.

특히, 열린 감사를 위해 감사기간 중 지역실정에 밝은 도 명예감사관 2명이 교대로 감사장에 상주하면서 현장 설명 등 감사에 참여함으로써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감사의 변화된 모습을 보게 된다.

또한, 주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각종 인·허가 관련 부조리·부당행위 등 민생관련 모든 사항에 대한 제보를 받아 민원을 해소할 계획이며, 신고로 인해 제보자가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제보자의 인적사항은 철저한 비공개로 조치할 계획이므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감사기간 중 신고는 직통전화(650-2611)나 통영시 홈페이지 ‘감사반장에게 바란다’로 하면 된다.

한편,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목민행정 관용심사제도」를 도입해 평소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적인 절차상 하자 등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일정한 요건(공공성, 타당성, 투명성)을 충족한 경우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