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14일자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심리 일원 3,807,796㎡를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구산해양관광단지’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구산해양관광단지는 2016년까지 총 9,831억원(공공 2,701, 민자 7,130)을 투자해 워터월드·마리나랜드·골프랜드·웰니스타운·오션 스포츠파크 등을 조성함으로서 명품성과 경쟁력을 확보한 미래지향적인 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창원시(구, 마산시)가 지정을 신청한 ‘구산해양관광단지’에 대해 그동안 사전환경성, 사전재해영향성, 도시관리계획, 교통, 도로분야 등 관계기관(부서)과 협의를 완료하고, 특히 관광단지 지정에 큰 걸림돌이 되었던 산림청의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지정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경남도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자본 유치가 필수요건임을 감안 향후 조성계획 신청은 반드시 민간자본 유치(협약체결) 후 추진토록하고, 조성계획 수립시 편입주민 이주대책 및 주변 어업활동 피해방지대책 수립, 폭풍해일 및 지진해일(쓰나미)에 대한 연안재해방지대책 수립을 철저히 하도록 창원시에 통보했다.

한편, 관계자에 따르면 ‘구산해양관광단지’는 지난 2007년 제4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에 반영됐으며, 2008년 7월에는 수산자원보호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2010년 3월부터 관광지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했다.

또 ‘구산해양관광단지’ 향후 2012.12월 조성계획수립 신청 및 승인, 2013.1월 공사 착공, 2016.12월 준공 절차를 거쳐 해양관광단지로 조성이 완료되면 로봇랜드와 연계해 관광수요를 만족시켜 나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