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신경철)가 사업 다각화 방안을 추진한다.
방만하거나 부실하게 운영돼온 지방공기업에 대해서 행안부는 지난18일 26곳을 청산하거나 경영개선,통폐합 방안등을 골자로 하는 지방공기업 선진화방안을 발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통영관광개발공사는 200만명을 돌파한 미륵산 케이블카 외에 산양 스포츠파크와 도남관광지 운영 등 계획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면 청산절차를 밟도록 하는 ‘조건부 청산’ 조치를 받았다.
따라서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산양스포츠파크, 수산과학관 등 그 동안 용역 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통영시 관리 관광사업에 대해 빠른 시일 내의 운영 이관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영관광개발공사 신경철 사장은 "행안부가 공기업으로서 사업이 너무 단순하다고 판단한 만큼 케이블카 주력은 물론 사업을 다양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의 이번 지방공기업 선진화는 지방공기업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그간 개별공기업 단위의 경영개선 위주에서 탈피하여 사업영역 중복 등 공기업 경영전반에 걸쳐 총체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메스를 댈 것으로 보인다.
하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