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스포츠파크와 수산과학관의 운영권이 통영관광개발공사로 금년 말까지이관 된다.

통영시는 28일 통영관광개발공사 신규사업 이관에 따른 중간 용역보고회를 2청사 회의실에서 개최하고 미륵산 한려수도 케이블카를 운영하고 있는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신경철)의 사업 다각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방만하거나 부실하게 운영돼온 지방공기업 26곳을 청산하거나 통폐합하는 내용의 지방공기업 선진화방안을 확정해 발표하면서 케이블카 운영사업만 하는 통영관광개발공사의 사업 다각화를 권고 한데 따른 것이다.

용역 수행자인 한국자치경영평가원은 이 날 통영시의 각종 문화, 체육, 관광시설의 증가에 따른 효율적 시설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보고회 토론에서는 산양스포츠파크의 이관과 동시에 현재 통영시가 관리하고 있는 용남생활체육공원과 평림구장도 이관해야 한다는 지배적 의견이 대두됐으며 공기업법에 따른 관광개발공사의 본부장영입문제, 그리고 관광개발공사가 관광뿐만 아니라 범 개발업무를 담당함에 따른 명칭변경 문제도 거론됐다.

또 신규 공사 이관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공공성을 유지하되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양스포츠파크의 경우 책임경영체제하에 전문경영으로 효율적 관리와 전문성 및 기술성 확보로 관광개발공사로의 이관이 매우적정하다고 밝히면서 향후 스포츠전문가 영입으로 종합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검토결과를 내놨다.

또 현재 통영시가 관리하고 있는 수산과학관의 경우 영업수지비율이 19%-24%대로 낮으나 개발공사로 이관함으로서 관리의 책임성과 업무의 효율성을 기한다면 공익성과 수익성의 조화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검토되었다.

특히 통영관광개발공사가 산양스포츠파와 수산과학관을 수탁 운영할 경우 기존 사업인 케이블카 운영사업과 연계하여 고객유치, 홍보, 프로그램 개발, 시설의 통합관리 등을 수행할 수 있어 효율적 관리와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통영시는 행안부의 지방공기업 선진화방안에 따라 올 준공예정인 산양스포츠파크와 수산과학관을 5월 최종 보고회가 끝나면 관계부서의 업무협의를 마치고 늦어도 금년 말까지는 운영 자체를 통영관광개발공사에 이관할 계획이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