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시설 확충 설계비 등 국비 74억원 확보

경남도가 내년도에 통영·삼천포항 등 도내 6개 항만에 설계비 및 사업비 등 국비 74억원을 투자하여 항만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친수항만개발을 위해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통영항은 해상관광 및 물류지원을 위한 다목적부두 150m와 어선접안을 위한 대체부두 600m를 개발한다.

삼천포항은 신항 배후도로를 개설하고, 구항 서방파제 지역에 어선 접안시설을 축조하여 부족한 항만시설을 확충하며, 상대적으로 물류지원기능이 낮은 옥포항과 장승포항은 지역 특성에 맞는 친수항만으로 개발한다.

또한, 연안항으로 신규 지정된 통영 중화항도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방파제 축조 등 항만인프라 시설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2017년까지 도내 6개항에 926억 원을 투자해 항만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가 현재 추진 중인 「항만발전 종합계획수립 연구용역」에 도내 9개 무역항 및 연안항인 통영 중화항에 대한 항만별 특성과 신규 무역항 지정, 도내 항만의 지방이양에 대비한 종합적인 계획을 반영할 예정이다.

용역이 완료되는 내년에 하동항 개발 등 지역현안사업이 전국 무역항기본계획에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에 건의하고, 이에 필요한 국비도 차질 없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남도내 10개 항만 중 부산항 신항과 마산항은 국가에서 직접 개발 및 관리하고, 진해항·통영항·삼천포항·장승포항 등 7개 항만은 지난해 3월부터 경남도가 개발과 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통영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