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공공장소 개방형 와이파이 2천200개소 설치

경남도는 2016년까지 도내 문화ㆍ관광지와 재래시장 등 2천200여 개소의 공공장소에 개방형 무선 인터넷(Wi-Fi) 서비스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연차별 목표를 정하여 도와 시ㆍ군 및 통신사가 일정비율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10일 경남도청 도정 회의실에서 도내 공공장소에 개방형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한『경상남도 와이파이 구축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이동통신 3사의 인터넷 서비스를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 3사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와이파이 망 구축을 논의한다.

또한, 이동통신 3사의 사업 참여여부를 결정하여 그동안 무분별하게 설치된 통신사의 폐쇄형 Wi-Fi망을 개방형으로 전환하고 참여 사업자간 비용분담 등을 심의한다.

한편, 경남도의 조사결과 도내 상업지역과 다중집합장소 등 1만3천여 개소에 이동통신 3사가 각각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내 공공장소 2천400여 개소 중 270여 개소에는 이동통신사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나머지 2천200여 개소에는 는 와이파이 망이 구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에서는 이번 협의회를 거쳐 관련 절차를 거쳐 10억 원의 사업비로 도내 공공장소 56개소에 대해 광케이블 및 무선안테나를 설치, 올 11월까지 Wi-Fi망을 구축하는 한편, 사후관리는 통신사가 직접 운영ㆍ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 구도권 기획조정실장은 “도내 공공 Wi-Fi망 구축으로 도민이 만족하는 통신 서비스와 통신사간 중복 투자방지, 모바일 서비스 지역 확대, 통신비 절감 등 도민 정보복지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