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거제 고성 남해 등에서 토요일엔 문화학교에 가자, 청소년 해양레포츠 프로그램 ‘토요일엔 요트와 함께, 요트야 놀자 등 시행.

경남도는 2012학년도부터 전국 초ㆍ중ㆍ고교의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따라 학생, 학부모, 문화예술 및 교육단체가 모두 만족하는 문화관광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기존의 학교중심에서 학교 밖의 문화예술 소양 함양을 위한 전인적ㆍ참여적 프로그램을 육성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의 각종 문화예술 및 교육관련 전문기관이 참여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ㆍ운영함으로써 미래 우리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창의ㆍ인성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도내 문화예술체육의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토요 문화학교 운영 등 10개 사업에 1십2억 8천5백만 원을 지원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토요문화학교’와 ‘청소년 해양레포츠 프로그램’이 있다.

‘토요문화학교’는 2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행하며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소양을 함양하는‘장르융합 프로그램’과 주제별, 장르별로 특성화된 ‘주제특화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추진된다.

주제특화 프로그램은 6개 정도를 선정해 1개 프로그램 당 최대 3천만 원까지 총 1억 7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경상남도산하 경남문화재단에서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아동ㆍ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가족단위의 교육생을 모집해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기초 이해 교육과 주제별?장르별 특성화된 심화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재단에서는 도내 12개 시군에서 32개 단체로부터 32개의 사업을 신청 받아 1차 심사에서 7개시군의 14개 사업(14개 단체)을 선정,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2차심사에 추천해 3월 15일 2차 심사를 거쳐 6개 단체가 최종 선정되면 3월말부터 도내에서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장르융합 프로그램은 경남문화재단에서 직접 기획 운영할 계획인데, 지역 예술단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초ㆍ중학생에게 미술, 음악, 연극, 무용, 국악 등 5개 분야를 교육할 계획이다.

청소년 해양레포츠 프로그램으로서는 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에 위치한 6개 요트학교와 2개 해양관련단체 주관으로 도내 학생들에게 수상안전교육은 물론 딩기요트, 크루저요트, 윈드서핑, 래프팅보트, 카약, 스노클링 등 친환경 해양레포츠를 체계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해양레포츠 체험에 소요되는 경비는 전액 무료(국비 50%, 지방비 50% 부담)이며, 참가 학생은 간단한 개인 준비물만 준비하면 즐겁고 안전한 해양레저스포츠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청소년 대상 해양레포츠 교육활동에 2010년부터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해양관련 단체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해양 레포츠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에도 학생들이 손쉽게 해양레포츠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유소년 클럽을 육성할 계획이며, 육상 및 수상과 항공 분야에서 다양한 레포츠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오는 9월과 10월에 열릴 예정인 『2012 통영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와 『제6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통해 경남이 레저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각 시ㆍ군에서도 주5일 수업제에 대비하여 지역 청소년을 위한 토요 프로그램을 약 300여 개 이상 운영 또는 계획하고 있다.

허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