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도지사는 도 산하기관 역량결집을 위해 27일 오후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을 비롯 진주의료원, 문화예술회관 3개 기관을 방문해 업무 챙기기에 나섰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전 직원 300명이 모인 가운데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지난 14년간 농수산물수출 전국 1위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커다란 역할을 한 농업기술원 직원들에 대해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곤충자원산업화 지원센터 유치, 미니 호접란 개발, 해외품종을 대체할 우수품종개발 등 업무연구를 통한 29건의 특허권 등록, 농가현장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보급 등의 성과를 거둔 300명 직원 한 사람 한 사람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했다.

아울러, 우리 농산물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 수 있도록FTA 대응 기술개발, 기술보급 대책을 착실히 추진해 농업인의 불안을 덜어 줄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의료원에서는 의료원과 의료원 노조 간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부실경영 등 의료원의 당면한 문제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며 새로 부임한 의료원장을 중심으로 노ㆍ사가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경영개선에 나서 도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애인 치과, 보호자 없는 병실을 방문해 근무 종사자와 환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가오는 4월~5월 개원예정인 호스피스 완화 의료센터 현장을 점검했다.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올해의 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기획전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시설 라운딩을 통해 유명한 예술가들이 공연하고 싶어하는 장소, 진주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공연을 관람하러 오고 싶은 명품 문화의 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합심해 줄 것을 당부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직속기관, 사업소, 산하기관의 기관장 본인이 도지사라는 생각으로 도민제일주의 행정을 책임 있게 펼쳐야 한다.”며 책임행정을 강조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