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학교급식 식자재를 원활히 공급하고 최근 확대되는 세계 각 나라와의 FTA 협정에 대응해 고품질 및 안전성 확보를 통한 농산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전 시ㆍ군에 친환경 생태농업 시범단지를 향후 5년간 100개소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생태농업 시범단지는 민선5기 공약사업인 친환경 무상급식 및 친환경 생태농업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친환경 농산물이 학교급식 식자재로써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기반조성과 판매망 확보를 동시에 해결해 농업인의 소득 향상은 물론 미래 세대인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추진한다.

올해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30억 원이며, 보조율이 80%로 농업인은 20%만 부담하므로 규모가 영세한 농업인도 신청이 가능하고, 5㏊~10㏊규모로 연접된 집단화된 농지를 신규로 친환경 농업단지로 조성하거나, 기존에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단지가 참여면적이 무농약 이상인 경우 유기농 전환을 하고자 하는 경우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유용 미생물 등 친환경 농업 초기 소요자재, 친환경광역 방제기 등 생산시설, 장비를 비롯하여 친환경 인증 관련 제경비 등을 포함해서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관계되는 모든 사업이 해당되어 친환경 농업인이 현장에서 느끼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업 등이다.

신청자격은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자 하는 참여농가가 5호 이상이고 단지규모가 5㏊이상 규모이거나, 10호 이상이고 단지규모가 10㏊ 이상 조성하고자하는 작목반이나, 농업법인에게 주어지며, 5㏊ 이상 단지에는 1억 원, 10㏊ 이상 단지에는 2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에 따라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자 하는 농업인, 작목반, 농업법인은 5명~10명이 모여 희망하는 단지를 자율적으로 선정하여 시ㆍ군에 사업추진 의사를 4월 2일까지 제시하면 평가를 거쳐 4월 중순경 선정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하는 생태농업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친환경 농산물 판매 시 부담을 느껴 온 안전성 검사비와 친환경 인증수수료까지 포함해 지원한다.” 며, “농업인의 친환경 농업실천에 따른 애로사항이 해결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활동이 활성화돼 FTA 협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농업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