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관광과에 근무하는 김광일(43)씨가 하수도의 악취 역류를 막아주면서 배수능력이 우수한 악취방지 뚜껑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레이팅은 도로 가장자리의 물이 빠지는 집수정 구멍에 설치되는 뚜껑. 쓰레기가 유입되거나 사람ㆍ자동차가 빠지는 것을 막아준다.

      그런데 기존 제품은 오물이 쌓여 악취를 발생시키고, 도어 부분에 녹이 쓸고 이물질이 끼이면 동작에 장애가 발생했으며, 집중호우시 발생하는 순간 배수 및 역류 현상에 속수무책이었다.

      반면 김광일씨가 개발해 실용신안을 획득한 한 ‘악취방지 뚜껑’은 하수 유입구에 롤러 브러쉬를 설치해 하수의 흐름에 따라 회전하므로 하수 유입 및 역류시에도 하수도 뚜껑의 이탈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배수 기능면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가진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평상시에는 맨홀과 하수관에 흐르는 오수의 악취 역류를 줄여주어, 수인성 전염병 예방효과도 있다.

      김광일씨는 “역류ㆍ악취 저감기능을 가진 다기능 제품이며 수요처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허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