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무전동 인구는 2012년 5월 17일 현재 15,000명을 돌파했다.

통영시에서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통영시 주소갖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전동에서는 미 전입세대를 조사하고 아직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세대에 무전동 주소를 갖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무전동은 30개동 이상의 원룸이 신축되고 있어 원룸을 중심으로 전입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무전동주민센터(동장 정학수)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인구 15,000명이 되는 때 전입신고를 하는 자에게 전입을 환영하는 의미로 작은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은 박도진씨로 거제시 거제읍 서정리에서 무전동으로 전입했다. 박도진씨의 본향은 서울이며, 직장은 거제로 무전동에서 출퇴근을 해야 하지만, 무전동이 거주환경이 좋아 이번에 이사를 오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에 무전동장은 15,000번째 동민이라는 의미로 15,000원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축하화분 전달, 기념촬영 등 전입자를 환영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무전동은 1985년 인구 4,837명(1985.12.31.기준)으로 출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2004년 8월에 10,000명을 돌파했고, 2012년 5월 현재 15,000명에 이르렀다. 지난 2011년 5월 무전동 인구는 14,6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대비 400명이 증가해 통영시 읍면동 중 광도면 다음으로 많고, 동 단위로는 무전동의 인구가 가장 많다.

무전동의 인구증가 요인으로는 신시가지 상권 발달, 거제, 고성과의 높은 접근 가능성, 아파트, 원룸 등 신축건물 증가 등이 있다. 그러나 실제 무전동에 거주하면서도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세대가 있어, 무전동장(동장 정학수)은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미 전입세대에 통영시 주소갖기를 널리 홍보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전입세대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