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통영욕지도 등 섬 이름 알림 조형물 설치사업을 올 하반기에 특수시책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유람선을 이용해 거제 외도 등 남해안 도서 및 해상의 비경 등을 관람하는 관광객들에게 선상에서 바라보는 섬의 이름을 알게함으로써남해안 섬의 인지도 향상과 최근에 새로이 관광지로 개발한 섬과 기존의 유명 관광섬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섬 이름 알림 조형물은 항로 가시권 지역에 한글과 영문으로 도서 지명안내판을 설치하고 조명은 친환경 태양광 발전기나 풍력 발전기를 이용하여 야간에도 홍보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으로 설치비는 1개소 당 1억 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통영 욕지도, 거제 내도, 하동 대도 등 3개소에 올해 설치할 계획으로 해당 시군에서 추경예산을 통해 사업비가 확보되는 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17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0년도 전국 특수상황지역 도서종합개발사업 평가’ 결과 경남도가 ‘전국 장려기관’을 통영시와 거제시가 ‘시군 장려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로부터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허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