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27일 시청 강당에서 2012년 상반기 공무원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진 시장, 공무원,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그간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헌신하다 퇴임하는 김영균 부시장 외 13명의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시는 퇴임 공무원 14명 중 김영균 부시장, 강호철 총무사무국장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물을 통한 공적소개, 특별승진 임용장 및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영균 부시장은 “박봉에도 38년 동안 묵묵히 내조하며 고생한 아내에게 고맙다”며 “이 자리에 서니 이제나 퇴임이 실감나고 지난날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 간다”고 말하며 목소리를 떨었다.

이어 김 부시장은 “새마을 운동 등에 앞장서며 밤을 지세고, 수기로 타자기로 작업하던 옛날과 달리 컴퓨터 등 최첨단 장비 등 선진화된 행정 환경을 겪어오면서 격세지감을 느낀다”면서 “병선마당조성, 통제영복원사업, 국제음악당 등 중점사업을 시민과 함께 마무리 잘하고, 3대 의식 시민개혁운동 실천으로 세계최고 해양관광도시 통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진 시장과 류성한 공무원노조위원장은 “오랜세월 동안 노고가 많았다”는 축사와 함께 공로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양성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