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통영시장이 2일 민선 5기 시장 취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정현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국제음악당,통제영복원사업 등 굵직한 국책 시책 사업이 년말 즈음 완료 단계에 있어 향후 민생을 챙기는데 주력해 나갈 것”을 밝혔다.

김동진 시장은 "취임 이후 마른 수건도 짠다는 심정으로 긴축재정을 단행해 높은 파고를 넘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기미제’ 사업들이 산재해 행정에 애로가 있었음을 토로하고,각종 민자유치 사업이 진전을 보이고 있는 점,리버컴어워즈에서 인구 15만이하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점,거가대교 개통이후 케이블카와 장사도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나가는 점 등을 시정의 결실로 평가 했다.

또,지난 2년간 각종 행정 수상에서 370억의 시상금을 획득한 것과 그중 ‘물가안정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과 전국에서 최초로 ‘자원봉사 크레디트’제도를 도입해 전국 지자체의 수범사례로 꼽힌 점을 성과로 내세웠다.

김 시장은 기자들의 질의에 응하면서 “FDA 청정해역에서 해지된 점 가슴 아픈일”이라며 노노바이러스와 근대적인 어장 및 해역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통영시와 공조를 이루어 대응책을 마련중에 있음을 밝혔다.

특히 농림심품부 등과 공동으로 4개 파트로 나누어 대응책을 강구중이며, 해상오염의 원인 분석과 원인별 기관 대책을 다양하게 수립하고, 해상가두리 화장실 설치와 어장 견 배설물 처리문제,낚시배 및 어장관리선 등의 화장실 설치를 중앙부처 차원에서 검토중에 있고,시에서 어민들에게 적극 계도 홍보를 실시함은 물론 어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빠른 시일내에 FDA 재심사를 청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진 질문에 20년간 이어온 국치마을 주민들의 민원문제,안정지역 보건진료소 문제 등 각종 민원문제에 대해 완만한 해결을 이루었고,최근 실시중에 있는 ‘1일 읍면 동장제’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민생밀착형 시정을 펼쳐 나갈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북신동과 무전동의 행정동 통합도 원만히 추진해 행정능률을 높여 나갈것이고,시군행정구역 통합은 시민의 뜻을 존중해 순리대로 풀어나간다는 원칙하에 통영고성간 통합 주민투표와 의회의 절차 등을 거치게 될 것이며 기본적으로 지방행정조직개편위원회의 방침과 궤를 같이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 시장은 “그동안 관광인파와 각종 공사등으로 인해 시민불편이 고조돼왔으나 묵묵히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이러한 덕분에 관내에 800면 이상의 주차시설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