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다문화가정 전국 세번째

경상남도와 경남도교육청, STX복지재단이 주최하고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2년 경남다문화가족자녀 외갓집 방문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다문화가족의 베트남 방문에 이어 필리핀 출신 다문화가족 24가족 75명이 김해국제공항에 모여 필리핀 마닐라로 13일부터 22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꿈에 그리던 모국으로 떠난다.

외갓집 방문사업은 다문화지원사업의 이중지원을 방지하고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사업을 올해 통합하여 시행하는 것으로, 다문화가정 및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베트남 11가정, 필리핀 24가정 총 108명을 선정하였다.

한편, 지난 10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2012년 외국인주민 현황을 보면 전국 다문화가정수는 220,687세대로 그중 6.2%인 13,637세대가 경남에 거주해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다문화가정이 많다.

경남도 관계자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다문화가정의 행정수요와 다문화사회 진입에 따른 불예측의 부작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남도는 결혼이민여성 공무원 채용, 찾아가는 다문화가족 무료 법률서비스와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개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