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각 후보와 정당에 제시할 대선공약 건의과제로 미래 성장동력 기반확충 등 4대 분야에 24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도의 경남의 발전전략 중 대선후보에게 제안해 공약화할 필요가 있는 사안 위주로 구성됐으며 총 23조 1,873억원이 소요되는 규모이다.이번 과제는 도, 경남발전연구원은 물론 시․군까지 참여해 제안된 아이디어들을 수차례의 검토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미래 성장동력 기반확충을 위해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7개 과제에 2조 2,585억원, ▲사통팔달 물류교통망 구축을 위해 동남권(남부권) 신공항 건설 재추진 등 8개 과제에 18조 2,834억원, ▲친환경 청정경남 실현을 위해 친환경 대체취수원 개발 등 4개 과제에 7,704억원, ▲건강한 휴양경남 조성을 위해 문화와 휴양의 테마경남 등 5개 과제에 1조 8,750억원 등이다.

경남도는 대선공약 반영대상 주요현안에 대해 도내 주요정당을 방문하여 공식적으로 제안하고 정당별 대선후보에게도 건의해 최대한 대선공약에 많이 반영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타 시도에서 대선공약 건의대상을 검토하고 있는 사이에 경남도에서는 지역의 주요 현안해결과 장기적인 지역발전전략과 연계한 자료를 주요 정당과 대선후보들에게 미리 제공한 것은 발 빠른 대응이라는 평가다.

특히, 8.17일 국회에서 개최되는 지역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 자리에서도 자료를 전달해 후보별 대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다.

경남도에서는 건의 이후에도 주요현안과 관련된 건의과제를 추가로 발굴해 대선 전까지 지속적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허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