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김동진)는 한려해상국립공원구역내 20호이상의 자연마을을 중심으로 2011년 1월 10일자로 일부 해제한 산양읍, 한산면 일원의 65개 마을을 관리지역 세분화 및 자연취락지구로 용도지역을 새로지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을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하고 26일자로 지형도면을 고시해 12월 10일부터 토지이용계획 확인원이 발급될 예정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1968년 12월 31일자 우리시 산양읍과 한산면 일원에 250.497㎢가 지정됐으나, 2011년 1월 10일자로 65개 기존자연마을을 포함한 14.688㎢해제된 후 지금까지 용도지역이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각종 개발행위가 제한돼 용도지역 변경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통영시는 지난해부터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관련자료 작성 및 공람공고․주민설명회, 관련기관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10월 경상남도 도시계획분과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이번 용도지역 변경으로 기존마을 위주의 자연취락지구, 계획관리지역 등은 일반지역과 같이 건폐율과 용적률 및 허용행위가 완화돼 각종 개발행위 시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특히 관리지역이 세분(보존ㆍ생산ㆍ계획관리지역)된 지역 중에 계획관리지역을 지정받아 향후 숙박시설, 실버타운, 관광펜션 등 체계적인 개발여지를 확보하고 자연경관과 조화롭고 양호한 주거지 및 관광휴양지로서의 기반을 구축 하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이며, 요즘 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리적 입지를 활용한 관광객유치를 통한 통영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