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BMS 의혹증폭 사법당국 수사 귀추
“부패불감증 심각수준 극명”........
버스 BMS관련 통영시 교통과에서 브리핑을 가졌지만 이면 계약서 외에 MOU를 체결했다는 지역업체가 하나 더 드러나는등 로비 의혹은 증폭되고 평가위원 선정시 제척사안을 위반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제기돼 사안이 확대 되고있다.
22일 통영시 교통과(과장 박태도)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버스 운영 체계를 개선하고 정보시스탬을 구축하기 위한 버스BMS 사업과 관련 사업자 선정중 평가위원 로비 의혹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업체들이 로비를 시도한 것은 사실이다”고 시인하면서“대응하지는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현안을 잘 아는 지역업체가 이면계약을 체결한 것과 달리 다른 통영지역 IT업체도 사업자로 선정된 (주)대우정보시스템과 MOU를 체결한 것으로 추가로 제기되면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뒤에 추가로 MOU체결을 했다고 제기된 업체는 앞서 이면 계약을 체결한 업체보다 지역업계 에서는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전직시장이 자기 소유의 업체라고 얼마전 법정공방까지 간 업체로 밝혀졌다.
통영시 버스BMS 구축 사업은 시가 대중교통 체계의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당초 20여억원에 설계해 협상에 의한 계약을 추진,당시 3개 업체 중 A업체가 14억여원의 최저가를 제시해 낙찰 받았다.
한편 평가의원선정 과정 중에서도 평가위원으로 선정돼어서는 안되는 인물이 선정되었다는 의문이 제기돼고있다.「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43조제10항 의 규정에 의하면 평가위원으로 포함되지 않도록 심사 전에 확인하도록 명시한 조항이 있다.
이 시행규칙 1항에 의하면‘당해 평가 대상과 관련하여 용역,자문,연구 등을 수행한 경우’등의 선정금지 내용을 주지시키고 있다.
그러나 버스 BMS 타당성조사 완료보고 당시 시장 부시장 국장2명 담당과장 계장 교수 신협이사장 등 극히 제한된 인원만이 완료보고회에 참석하고 질문자격도 주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도 문제가된 자문,연구,용역중 자문위원이 아니라고 교통과 관계자들이 주장하고 있다.
이 완료보고회에 참석했던 교수 J씨가 평가위원으로 그대로 선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브리핑룸에서 교통과 관계자는 평가위원이 아니라고 우겼으나 전화확인 가능하다는 말에 해명을 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시민 K씨는“자문위원이 아니면 완료보고회에서 무슨자격으로 질문을 하며,아무나 참석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닌것 같은데 변명치고 너무 궁색하다.답안지가 사전에 유출된것이 아무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게 없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버스 BMS관련 타당성조사를 수행한 업체가 (주)대우정보시스템이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이 해당사업에 대해 ‘사업관리’업체로 다시 선정돼 감리를 맡게되어 담합 의혹도 사고 있다.
이러한 총체적인 의혹에 대해시민 S씨는“부패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으로 극명하게 나타난 것으로 이해된다.이런사태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일부 몰지각한 공무원들의 태도에 사법당국의 엄정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경찰은 통영시에 기본 자료를 요청 평가위원 후보자 명단의 사전유출 가능성과 관계 공무원에 대한 업체의 로비 시도가 있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 성 우 기자
